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0여년의 인생을 사는 동안 느끼고 경험한 생각들이 매우 많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지금 가장 생각나는 것은 사람의 간사함이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먹을 것의 소중함을 간절히 느끼지만 어느순간 배가 부르면 먹을 것의 소중함을 잃는... 사람이란 그런 것이다 현재가 가장 힘이 들고 과거의 고통은 추억이 되는... 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의 간사함을 인정한다 나의 간사함을 인정한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끔 나는 나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몬다 나는 나의 간사함을 인정하니까... 직장도 구하지 않은채 2달 전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나의 명분은 내가 나간 후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었다 그게 나를 믿고 채용해준 그 사람에 대한 보답이라 믿었다. 근데 한 달이 지나서야 구직 공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