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갑작스레,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작년에 스투키로 시작하였다.
스투키의 큰 한 그루는 에어콘으로 인해 무름병이 들었고,
그 무름병을 고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하늘나라로...
그렇게 스투키에 대해 공부하고
어느정도 익숙해 지니
시간이 너무 많았다.
스투키는 한달에 한번만 물을 주면 되고,
특별히 관리할 것이 없었다.
그러던 차 뱅갈 고무나무를 알게되었고
구매하기로 결정
사실 마음은 작은 나무 사서 크게 키우는 전략이었다
대략 3만원 정도 선에서 골랐는데
마침 3만원짜리가 참 이뻐보였고
싸게 느껴졌다.
뜨악~~~
결제하려고 보니, 화분이 3.5만이란다...
왠지 뱅갈 고무나무는 싸게 사고
화분에서 뒷통수 맞은 듯 하다.ㅋㅋ
영차 영차 열심히 집으로 가져와서..
TV 옆에 셋팅...
이쁘긴 하다..
그러던 어느날,
한 보름 정도 지났을까..
잘 크고 있나하며 매일 매일 관찰하던 중, 하얀 솜 같은 것이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래 사진이 그 실체다.
사진은 이것 밖에 안찍었지만
설명하자면, 마치 솜 같기도 하고, 거미줄 뭉친거 같기도 하고...
인터넷에 알아보니 솜깍지벌레(흰솜깍지벌레) 란다.
혹시나 눈에 보일까 싶어
몇날 몇일을 찾았다.
아래 사진에 보면 타원형같이 생긴게 솜깍지 벌레이다.
관찰을 하다보니, 솜깍지벌레들이 있는 곳이 대부분 가지와 가지 사이이다.
아래 사진은 사진을 찍기 위해 옮겨놓은 사진이다.
경험 상 이 벌레들은 잎사귀에 있는 것을 본 적은 없다
모두 가지와 가지 사이에 딱 붙어 있거나,
혹은 새로 잎사귀가 나올려고 하는데에 숨어 있기도 했다.
어쩃든 근처 농원에서 친환경 농약을 사서 뿌렸으나,
1주일 뒤에 또 보였다.
통풍이 잘 안되서 그런 것 같아 베란다에 두고
통풍도 매일같이 시켰는데 말이다..
농장 사장님께서도 몇 주 동안 꾸준히 약을 쳐야 된다고 하시긴 했다.
이 놈들이 새끼를 낳고, 죽었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아래 동영상은 솜깍지벌레를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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