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웨딩 스냅 촬영 시 주의할 점.

빠릿베짱이 2013. 10.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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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결혼한지,

벌써 7개월 정도가 된 듯 합니다.

본인도 그러했듯이 아름다운 , 평생 잊지못할 결혼식을 위해 많이들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와이프의 권유에 따라, 스냅 촬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개인 사진 작가를 찾아 촬영을 하였습니다.

프리랜서 작가를 찾은 이유는 일반 스튜디오 같은 곳은 금액적으로 매우 비싸기 때문에,

좀 더 싸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프리랜서를 알아보게 되었죠.

하지만,

스냅 촬영시 가장 중요한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사진이란 것이, 찍히는 사람과 찍는 사람이 어느정도 소통이 되어야 하고,

어떤 배경이든 찍히는 사람외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상황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물론 열심히 하려는 의욕적인 면은 누구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작가를 잘못 만나는 경우, 상황적인 요건을 고려하지 않거나, 혹은 분위기 파악 못하거나, 찍히는 사람의 상태를 편안하게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저는 정말 웃긴 상황이 있었는데요.

상황 파악 못하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의욕이 앞서서), 머 성격 차이니까..

결혼식이 시작될 무렵, 작가는 신부대기실에서 신부의 사진을 열심히 촬영중이였습니다.

12시 예식시작이 였는데, 11시 55분인가... 머 어찌됬던 약간 빠르게

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양가 어머님들이 입장해서 촛불에 불을 키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누가 손을 흔들며, "다시 하세요!!" 하면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제 친구인 사회자에게까지 가서, 다시 시작하라고 막무가내로 뭐라하고, 웨딩홀에 소속된 직원에게도 뭐라 하더라구요.

순간 저는 당황... 짜증은 확~~!! 머라 화는 못내고.

그냥 진행하라고 손짓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제 쪽으로 오면서, 양가 어머님 입장 사진을 못찍었다고,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먼가 변명을 하고 싶었던지,

자꾸 시간도 안됬는데 지네 마음대로 식을 시작했니 어쨌느니,

이런 예식장은 처음 본다느니,,,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예식이 끝나고, 본식 촬영도 끝내고, 양가 어머님들만 남아서,

마치 촛불키로 입장하는 것처럼 분위기 만들고 사진 찍더라구요.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한 의욕과 사명감, 책임감은 인정하지만

가끔 상황에 따라서 대처법이 사람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그 당시에는 무척 화가 났지만, 아직 촬영이 완료된 것도 아니고, 촬영된 사진을 받지 못했으므로,

굳이 화를 내봤자 본인에게 좋을 것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네요.

 

혹시 주위에 가장 성격이 안맞는 스타일의 사람이 있는지요?

또한 몇마디 말만 나눠도 불편한 스타일의 사람이 있는지요?

만약 그렇다면, 개인 작가, 프리랜서를 써서 웨딩 촬영을 하고자 한다면,

꼬~옥 x 100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시고 결정하기 바랍니다.

 

사진 이란 것이 찍히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찍는 사람의 노하우 ( 대인 관계 능력, 상황 파악, 분위기 파악, 대처 능력 등등)도

매우 매우 중요하니,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선택을 하십시요..

 

제가 촬영한 작가의 블로그는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질문하시면 알려드릴 용의는 있습니다.

 

그럼 행복한 결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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